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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유로 NCAP 최고 등급 달성…전기차 안전성의 새 기준

by 오토 앤 스토리 2025. 6. 17.

기아자동차의 최신 소형 전기 SUV인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의 최고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는 기아가 최근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인 EV6, EV9에 이어 EV3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달성한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의 안전성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유로 NCAP는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성능을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평가기관입니다.

 

출처-현대차그룹 뉴스룸

충돌 안전성 측면에서 EV3가 보여준 우수한 성능


EV3는 특히 충돌 테스트에서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모두에 대해 높은 보호 수준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는 83%로, 측면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 공간을 효과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점수는 84%로, 시트 구조와 안전벨트 성능, 충돌 시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아가 EV3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전 설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도 78%를 기록하며, 차량 외부에서의 충돌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적 대비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ADAS 성능으로 입증된 기술력과 사용자 보호 강화


기아 EV3는 ‘드라이브와이즈 ADAS 팩’을 탑재한 모델로 테스트에 참여하였으며, 이 패키지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운전자 주의 경고,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요청을 자동으로 전송하는 eCall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보조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ADAS 항목은 78%의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동급 소형 전기 SUV 가운데 상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특히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기술은 테스트 과정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EV3의 전반적인 능동형 안전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였습니다.

 

기아 EV3
출처-현대차그룹 뉴스룸

EV6, EV9에 이어 EV3까지 안전 최고 등급 달성의 의미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까지 유로 NCAP에서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전기차 라인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EV3는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추구하면서도 안전성과 고급 ADAS 기능까지 함께 갖추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 현지 시장에서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뛰어난 보호 수준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EV3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 EV3
출처-현대차그룹 뉴스룸

기아 EV3를 통한 전기차 안전 기준의 진화 방향


EV3의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은 단순한 안전 평가 통과를 넘어, 향후 전기차 안전 기준이 어떻게 진화해나가야 하는지를 시사합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위치와 무게 중심 등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안전 전략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제조사의 기술적 대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EV3를 통해 이러한 과제를 기술적으로 잘 해결한 사례를 보여주었으며, 향후 사륜구동 모델 출시와 함께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V3는 단순한 소형 전기 SUV를 넘어, 전기차 안전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