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24년 말, 브랜드 역사상 첫 정통 픽업트럭인 '타스만'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기존 SUV 기반의 트럭과는 달리, 타스만은 강력한 적재능력과 견인력을 갖춘 프레임바디 구조를 채택하여 정통 픽업트럭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국내에는 더블캡 바디 타입으로 우선 출시되었으며, 호주 및 중동 시장에는 싱글캡 모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맞춤형 라인업 전략을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 기아 타스만의 핵심 경쟁력
기아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4WD 시스템과 함께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터레인 모드를 제공하며, 견인력은 최대 3,500kg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모델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 현대 싼타크루즈보다 한 단계 높은 성능 지표로 평가됩니다. 또한 1,173ℓ의 적재 공간은 한국 표준 팔레트를 수용할 수 있어 상업적 활용도 매우 높습니다.
정통 픽업트럭다운 오프로드 기술 탑재
타스만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탑재하였습니다. 저속 크루즈 주행이 가능한 X-TREK 모드, 차량 하부 노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오프로드 주행 정보 제공 페이지 등은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합니다.
특히 800mm 도하 성능과 고성능 냉각 시스템은 본격적인 오프로더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타스만이 단순한 레저용 차량을 넘어 전문적인 오프로드 주행까지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안전성 강화
타스만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신 ADAS 기능이 대거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7 에어백, 2열 프리텐셔너, 고강성 경량 차체로 승객 보호 성능도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픽업트럭에 대한 기존 인식을 벗어나, 안전성과 첨단 기술의 접목을 시도한 기아의 전략적 포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내 편의성도 놓치지 않은 기아 타스만의 경쟁력
정숙한 실내를 구현하기 위해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흡차음재가 적용되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확장형 콘솔 테이블 등 실용적 편의사양도 주목할 만합니다. 적재함에는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베드 라이너, 220V 인버터 등 다용도 기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는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캠핑, 야외 작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고려한 설계로 볼 수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 국내외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전략
국내 시장에서는 3,75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경쟁 모델 대비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납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2.2 디젤 엔진, 수동변속기 옵션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기아의 중장기 계획과 맞물린 행보로 풀이됩니다.
기아 타스만의 향후 시장 전망
기아 타스만은 정통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국내외 상용차 및 레저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통성과 첨단성을 겸비한 설계, 경쟁력 있는 가격,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기존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여부, 전기 픽업 전환 가능성 등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