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12기에는 ‘다이어트 부부’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부부는 결혼 3년 차로, 결혼 전 8년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외모와 다이어트, 그리고 남편의 외모 집착과 막말이 갈등의 핵심으로 드러났습니다.
갈등의 시작과 배경
아내와 남편은 20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만나 친구로 지냈고, 남편은 원래 "뚱뚱한 여자와는 친구도 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외모에 대한 기준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잘 맞아 8년간 친구 관계를 유지하다 연애로 발전했습니다.
남편은 연애 초기에 “100kg 넘는 여자는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네가 감히 나를 좋아해?”라는 말로 아내에게 상처를 주었고, 교제 조건으로 “3개월 안에 20kg을 감량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아내의 변화와 고통
남편의 외모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아내는 3개월 만에 30kg을 감량했고, 현재까지 총 45kg을 뺀 상태입니다. 임신 중에도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불안을 호소했으며, 일상 속에서도 남편의 시선과 평가에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아내는 매일 아침 체중을 재고, 남편은 식사량과 외모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간섭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내의 자존감은 심각하게 낮아졌고,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남편의 태도와 방송 내 반응
남편은 자신이 잘생겼다고 자부하며, 아내의 외모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외모 중심의 태도와 아내에 대한 배려 부족이 반복되며, 출연진과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C 서장훈과 진태현은 “사소한 문제를 넘길 줄 아는 포용력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며, 심리극 치료를 통해 부부는 자녀를 위해 다정한 부모가 되기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청자 반응 및 메시지
방송 후, 남편의 외모 집착과 아내에 대한 통제적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아내의 낮아진 자존감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부 관계의 회복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이혼숙려캠프’ 다이어트 부부는 외모, 자존감, 사랑의 방식에 대한 갈등 속에서도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사례는 외적 기준이 아닌 내적 존중과 신뢰가 관계의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방송을 통해 이 부부가 어떤 해결책과 변화를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